오크 모바일 한달 간의 팔라딘 육성, 그 리얼한 후기

Game/Tip|2018. 12.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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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모바일 : 전쟁의 서막 출시


음.. 지금으로부터 한달전 쯤인 11월 8일 <오크 모바일 : 전쟁의 서막>이 런칭되었죠. 나도 빠질 수 없지! 한달여간의 캐릭터를 키워본 솔직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전에 모바일 와우라고 기대를 받았던 오크의 게임성부터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태클은 받지 않습니다.





모바일 와우 그리고 게임성


처음에 플레이를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너무나도 비슷한 중식 양산형 게임이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어요. 스토리나 세계관? 이딴건 개나 줘버리고 퀘스트 완료 경험치 숫자의 보라색 처리, 캐릭터들의 생김새와 직업이 그냥 와우의 중국판임. 인게임 텍스트들의 해석 상태 또한 중국스러웠죠. 오픈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미비스러운 부분들, 어색한 문구가 너무나도 많이 존재합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면 공감하실 거에요. 왜 같은 몹인데 탭마다 이름이 달라? 호거슨? 호아손? 호아슨 잡으래매... 누구 잡으라는거니? 이뿐만이 아니죠. 게임 속 몬스터, 이른 바 네임드들의 이름 상태가? 지하성 고대용광로의 최종 보스, 라클레이오스? 이거 그냥 라그나로스 아니냐? 스킬들 또한 와우에서 분명 사용해왔던 스킬을 중국식 네이밍을 통해 내놨습니다. 한 두개가 아니야. 그냥 짝퉁 와우에요. 근데 걔네가 아니라고 하면 할말 없죠. (생김새와 이름이 쪼~끔 다르니까요^^)




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임


이상하게도 레벨업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레벨업이 빨라서 게임이 재미가 있어요. 피씨판 와우에서는 렙업하다가 졸 정도로 퀘스트 라인이 길고 지루합니다. 만렙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나온게 와우일 정도로 만렙부터 할 컨텐츠들이 방대했었죠. 허나,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만렙을 못찍겠어... 졸려... 지루해서 접은게 한두번이아니야...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서 나온 느낌이었어요. 오크의 컨텐츠가 만렙부터 시작이라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물론 전체 채팅창에서요. 빠르면 7일 늦으면 8일 정도로 만렙을 달성하게 됩니다. 더 빨리 찍을 수는 없습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퀘스트 라인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빵이라는 소모성 컨텐츠가 정해져 있어서 더 하고 싶어도 못해요. 필자는 빠른 레벨 업을 위해 2500원 현질을 해서 매일 빵을 30개씩 더 얻었어요. 하지만 돈을 주고 해도 늦어서 8일 걸림. 또한 만렙을 달게 되니 빵이 이제 필요가 없다...는 안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현질 유도가 중국 양산형 게임치고 안 심하다


딱히 정말 필요한 물품을 현금으로 팔질 않아요. 예를 한가지 들어본다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상, 일명 룩딸을 할래도 어떻게 된게 돈주고 파는게 더 못생겼어요. 하나같이 다 못생김. 던전에서 얻을 수 있거나 만렙이후 제작하는 전설무기의 룩이 훨씬 이쁩니다. 이건 뭔가 게임사에서 실수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별로에요. 이 외에도 딱히 현질이 필요하다 싶은 컨텐츠도 없을 뿐더러 강요도 없어요. 심지어 와우의 투기장 컨텐츠도 시간대별로 한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놔서 PVP에 대한 압박이 덜해 현질 욕구가 급상승 할 일이 별로 없었어요. 아무튼 좋은 그래픽에 바닥 피하는 맛까지 제공하는 와우 짭퉁 반자동 게임치고는 혜자였답니다. 인게임 내 외형도 보시면 아시겠지면 잘 구현 되어 있어요. 캐릭터의 그래픽이 상당히 봐줄만해서 룩딸할 맛은 납니다. 




팔라딘을 선택한 이유와 육성 방법 


한 직업을 파봐야 그 게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죠? 그래서 플레이해봤어요. 나이트에서 팔라딘을 선택하고 탱커 트리를 탔어요. 왜냐. 딜러로 던전을 가보니 그들의 기가 막힌 리딩에 암 걸려서 그날 게임을 접을 뻔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제가 리딩을 해야겠다 싶어서 탱커를 선택하고 또 암에 걸렸습니다. 자동이 가능한 게임에서 탱킹은 왜 수동이냐? 남들은 스펙업하고 자동으로 돌려놓으면 깨는데 탱커가 자동이면 못깨요. 거지같습니다 아주. 수동 탱커를 하는 유저에게 주는 보상은 뭐냐. 인장 조각 20개. 아무튼 힐러까지 암걸리게는 하고 싶지 않아 인내력 위주로 피해 안주려 탱탱하게 키웠습니다.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지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자세한 스킬 트리는 아래 스크린 샷을 참고하시면 될 것같아요. 꽤 탱탱하고 안 죽습니다.(팔라딘은 8초 무적기가 있음) 아직은 이렇다할 스킬트리가 정해지지 않은 과도기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라고 해서 탱커가 방어력을 안찍고 마법력을 올릴 필요는 없어요. 주술사 직업 중에도 탱커가 있다는데 걔는 모르겠네요. 혹시나 여러분에게 생길지 모를 스킬에 대한 자세한 궁금증은 오크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더 정확하게 알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던전에서 시작해서 던전으로 끝난다


룩도 어느정도 이뻐졌고, 컨셉질도 좀 헀고... 스펙업을 해야 PVP할때 좋을텐데... 어떻게 하느냐. 같은 던전을 난이도 별로 일반, 모험, 제왕123456단계 까지 돌아야 스펙업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던전 개수가 많냐? 그렇지도 않아요. 와우의 일던, 영던, 신던과 같다고 봐야죠. 그리고 제왕은 디아블로의 대균열과 똑같구요. 항상 같은 걸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이 세상에 많을까요? 같은 몬스터 피통 늘리고 데미지 늘려서 반복하면 유저들이 과연 오래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오래 못합니다. 2500원 현질 한것 치고는 혜자스럽게 즐길 수 있었던것 같긴 하네요. 접을거냐? 그건 아닙니다. 아직은 좀 들 지루하니까요. 여기까지 오크 모바일에 대해 나름대로 많은 정보를 전달해 드린거 같네요. 그럼 저는 포스팅을 마친 후 블소 모바일 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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